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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자는 하경厦卿이고, 호는 사은당四隱堂, 본관은 전의全義이다. 송시열宋時烈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본 출품작은 조선 중·후기 대표적 당쟁의 원인이었던 예송禮訟문제로 노·소론이 극한 대립을 하던 시기, 효종의 장지를 잘못 옮겼다는 상대측의 탄핵으로 벼슬을 그만두고 회덕에 물러나있던 우암 송시열에게 그의 제자 사은당 이담이 보낸 장문의 편지이다. 당시 우암이 처한 정치적 상황과 그 주장, 대응해야 할 내용들을 매우 상세하게 거론하며 제자로서 충정 어린 의견을 전하고 있다.
'門下生 李橝' 이라고 남긴 서명이 남아 있으며, 그의 나이 40세 때인 1668년(무신) 9월 20일에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