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2회 미술품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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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 036

신재 信齋 이영익 李令翊 1740-미상
양주첩 漾舟帖
종이에 먹
29x20cm(23면)
첩/추정 KRW 5,000,000-12,000,000

이영익은 조선 후기에 활동한 학자이자 서예가로 조부는 각리 이진검角里 李眞儉, 부친은 원교 이광사圓嶠 李匡師, 형은 『연려실기술』의 저자 이긍익李肯翊이다.

출품작은 이익의 서첩으로 표지에 '양주첩漾舟帖'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는데, 당나라 두보杜甫의 시 「숙청계역봉회장원외십오형지서宿靑溪驛奉懷張員外十五兄之緖」의 앞 두 글자 '漾舟' 를 따 제목을 취하였다.
그 뒤로는 두보의 「황하黃河」 2수 가운데 일부를 실었고 당나라 조영祖詠의 오언절구 「기왕장사寄王長史」, 한유韓愈의 오언절구, 「유항柳巷」, 배적裵迪의 오언절구인 「녹채鹿柴」, 두보의 칠언율시인 「사제관부람전취처자도강릉舍弟觀赴藍田取妻子到江陵」, 당나라 양응楊凝의 오언절구 「영우詠雨」를 차례로 썼다. 유려한 필체와 바탕의 그림이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있는 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