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8회 미술품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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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 012

극암 克菴 이기윤 李基允 1891-1971
시고십곡병 詩稿十曲屛
1964년
종이에 먹
127x29.5cmx10
병풍/추정 KRW 1,000,000-2,500,000

극암 이기윤은 일제강점기 유림계를 대표하는 애국지사이자 서예가이다. 1919년 파리장서 운동에 참여하여 문건 초안 작성과 유림 서명 활동을 주도하는 등 적극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어려서부터 회당 장석영晦堂 張錫英(1851-1926)에게 유학을 배우며 수양을 쌓았고, 서예에 있어서도 이름이 났다. 특히 해서와 예서에 능했으는데 필치가 고졸하고 단정하며 절제된 기품이 깃들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전에는 여러 사우祠宇의 편액과 제액을 남겼으며, 특히 성주 지역의 고가나 문중에 그의 글씨가 전해진다.